경기 의정부에서 벌어진 일…20살 형, 13살 친동생 향해 흉기 들고 위협
경기 의정부에서 형이 친동생을 흉기로 위협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셔터스톡에 있는 성인 남성, 남자 청소년 자료 사진 / Krakenimages.com, TY Lim-shutterstock.com
6일 매일신문 등에 따르면 최근 의정부경찰서는 20살 A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 후 조사중이다.
A 씨는 지난 4일 오후 5시 10분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소재 자택에서 친동생 13살 B 군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들고 있는 A 씨를 제지했다. 제지 과정에서 지구대 소속 C경사가 손가락 4개를 크게 다쳤다. 결국 C경사는 손가락 신경 일부가 절단돼 봉합 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동생이 놀려 흉기로 겁을 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이미 여러 차례 가정폭력을 저질러 경찰에 신고된 전적이 있었다. 경찰은 A 씨를 향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친동생이자 협박을 당한 B 군이 형 A 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어 흉기로 위협한 혐의는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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