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과일은 충분한 당분과 비타민 함유로 피로 회복과 에너지 충전에 좋다. 동시에 독소 제거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과일들도 있다. 이런 과일들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해독 작용으로 몸 속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고, 붓기를 제거하고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 몸 속 독소를 빼주는 과일 4가지를 알아본다.
◆ 포도,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혈전 억제
포도는 비타민, 칼륨,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지친 몸의 피로 해소와 활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특히 포도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관을 막는 혈전 생성을 억제해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예방에 효과가 있다. 포도 속 항산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은 암 예방과 피부 미용에도 좋다. 이 성분은 포도 껍질과 씨앗에도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포도를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 토마토, 칼륨이 나트륨 배출로 붓기 방지
흔히 목이 마른 갈증을 허기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갈증과 연관이 있는 배고픔을 막기 위해서는 수분 함량이 높고 포만감을 주는 토마토가 좋다. 토마토는 칼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짠 음식을 먹을 때 나트륨을 배출시켜 영양의 균형을 잡아주고 얼굴이 붓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토마토에 많은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심혈관 건강에 이롭다. 전립선암 등 악성 종양 세포에 대응하고, 알츠하이머 등 노인성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토마토는 날 것보다 익히거나 가공한 것이 항암 효과가 크다.
◆ 체리, 안토시아닌이 노폐물 억제, 항염증 작용
체리는 크기가 크지 않지만, 수분과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으며, 다양한 영양 성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들어있어 노폐물의 증가를 억제하고, 항염증 작용으로 염증을 호전시키는 기능을 한다. 체리는 잠을 유도하는 물질인 멜라토닌을 함유하고 있어 숙면을 취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체리는 20알 정도를 먹어도 100칼로리 미만이다. 체리는 알이 단단하고 탱탱하며 광택이 나고 꼭지가 선명한 녹색일수록 싱싱하고 맛있다. 물이 닿으면 흐물흐물해지기 때문에 씻지 말고 물기가 없는 상태로 냉장 보관하고, 먹을 만큼 꺼내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는 것이 좋다.
◆ 블루베리,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뇌 건강 효과
블루베리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는 대표적인 과일 중 하나다. 블루베리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혈관을 넓혀 플라크가 형성되는 것을 막고, 뇌로 가는 혈류량을 늘려 뇌 건강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냉동 블루베리도 영양소가 풍부하다. 냉동실에 보관하면 항산화 성분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블루베리에 많이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의 농도가 얼리면 더욱 짙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냉동 상태의 블루베리를 먹기 1시간 전쯤 냉장실로 옮겨 놓으면 신선함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