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뉴욕공항서 “광주시민들에 사죄드리겠다”
유튜브와 SNS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폭로성 발언을 해온 손자 전우원씨가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전 씨는 공항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5.18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죄드릴 수 있는 기회가 특혜이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말 광주에 가고 싶지만, 만일 못가게 된다면 제 운명이기 때문에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벌을 받아야 한다면 다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 씨는 자신의 SNS에 “한국에 들어가 광주민주화운동 유가족과 정신적 피해를 입은 모든 분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전씨는 우리시간으로 내일(2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입니다.
정호윤 기자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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