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5%가 이렇게 산다는 식문화, 지금은 배반밀시대
지금은 배반밀시대 , 한국인 35%가 이렇게 산다는 식문화, 한국인 식문화가 이렇게 전환되고 있다. 35%의 한국인들은 코로나 19이 후로 배반밀 시대가 되고 있다. 배반밀은 배달, 사먹는 반찬, 밀키트의 줄임말이다. 전국 20~60대 남녀 2500명에게 코로나 2년 차의 식생활에 대해 질문했다. “당신의 집밥은 어떤가요?”
집에서 밥하는게 당연하다는 시대가 달려졌다. 각자의 선택과 취향으로 한국인의 식문화가 변했다. 코로나 이후 가정 내 식사 횟수가 급증한다. 그러나 엄마가 직접 장을 보고 삭자재를 손질해 차린 전통적 의미의 집밥은 흔들리고 있다.
지금은 밥, 국, 찬을 갖춰야 제대로 된 한상차림이라는 인식도 변한지 오래다. 이제는 배반밀(배달, 반찬가게, 밀키드)와 각종 가정간편식(HMR), 포장 음식이 식탁을 점령했다. 중앙일보는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 프로와 전국 20~60대 2500 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끼니의 절반 이상을 배반밀로 대신하는 가정은 35%, 집밥을 차려 먹는다는 응답자는 35.8%로 엇비슷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끼니의 대부분은 배반밀로 해결하는 응답자도 16%가 나왔다.
집에서 직접 요리해 식사한 비중이 80~90%가 넘는 가정은 35.8, 하지만 거의 집에서 직접 요리하지 않는 가정이 16.1%가 넘는다.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문화가 많이 기울어지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건 젋은 세대층이다. 2030세대 중 배반밀을 주로 먹는 비중은 45%, 직접 차려먹는 비중은 27.5%로 무려 두배 가까이 된다. 두 아이를 집에 둔 맞벌이부부는 재택근무가 시작되고 남편과 아이들 모두 집에 있다보니 삼시 세끼 차리는 돌 밥(돌아서면 밥 차리기)전쟁을 치렀다며 올해는 포장, 배달음식을 거의 매일 사먹고 주말에 한두끼 요리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배반밀을 택하고 있는 이유는 편리함 때문이다. 포장을 뜯어 그대로 섭취하는 빵, 떡 가공식품이 가장 인기를 끈다. 전자렌지에 데우면 되는 HMR은 2위를 차지한다. 반찬가게, 배달 차리기만 하면 되는 바깥 음식은 3,4위고 5~10분 정도 조리가 필요한 밀키트는 근소한 차이로 5위를 차지한다.
‘72% 배반밀 거부감 없다.’
사 먹는 음식은 영양과 정성이 부족하다는 인식도 줄었다. 응답자 55.6%는 배반밀에 대해 거부감이 줄었고 섭취량이 늘렀다고 답한다. 처음부터 거부감이 없었다는 응답오 16.4%이다. 총 72%가 사먹는 음식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없다는 말이다.
출처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