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싹 날려주는 아삭아삭 시원한 식감의 ‘열무김치’가 제철을 맞았다. 여름철 신선하고 맛있는 열무김치는 맛뿐만 아니라 건강 효과도 뛰어나다. 혈압 조절부터 체력, 면역력 증진 그리고 다이어트 효과까지 그 효능이 무궁무진하다. 특히 흰 쌀밥이 아닌 보리밥과 함께 먹는 열무보리밥은 음식 궁합이 더욱 좋다. 초여름부터 제철인 열무김치의 놀라운 건강 효능을 알아본다.
◆ 열무김치, 저열량에 혈액 산성화 방지
‘어린 무’를 뜻하는 열무는 원래 초여름부터 제철이었지만, 건강식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 사계절 내내 공급된다. 열무의 잎에는 비타민 A, C 및 필수 무기질이 알맞게 들어 있다. 식이섬유가 많고, 100g당 14kcal로 열량이 적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혈액 산성화를 방지하고 포만감을 준다.
◆ 열무김치, 무더위에 맞서 체력 증진
발효식품인 열무김치는 비타민이 풍부해 보리밥에 단백질이 들어간 달걀을 곁들인 비빔밥 한 그릇이면 영양의 조화를 이룬다. 열무는 땀을 많이 흘려 체내에서 빠져나가는 필수 무기질을 보충해 여름철 지친 체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들기름을 넣으면 열무 속 비타민 A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 열무김치, 면역력 향상과 혈압 조절
비타민 C도 풍부한 열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를 늦춰 피부 탄력 유지에도 좋다. 칼륨 성분은 혈관 내 나트륨 성분을 외부로 배출시켜 혈압 조절을 돕는다. 열무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 있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기능 향상,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 열무보리밥, 보리와 함께 먹으면 장 운동, 소화 촉진
열무김치를 활용한 열무보리밥은 영양 가치가 매우 높은 음식이다. 영양만점 열무와 함께 먹는 보리는 쌀에 부족한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 성분이 풍부하다. 비타민 B, 나이아신, 엽산, 칼슘, 철분 등이 쌀보다 많다. 특히 열무와 보리는 모두 식이섬유가 많아 장의 연동 운동과 소화를 도와 변비에 좋다. 유익한 세균의 번식을 도와 장과 피부 건강에 효과적이다.
◆ 열무보리밥, 콜레스테롤 억제와 다이어트 효과
열무김치와 함께 먹는 보리는 음식을 통해 몸에 들어온 지방산, 콜레스테롤, 중금속 등 유해 물질과 발암성 물질을 흡착해 배설시켜 대장 건강에 기여한다. 특히 베타글루칸은 저분자 지방산으로 분해되어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한다. 열무김치와 보리밥을 함께 섭취하면 혈당의 급격한 변동이 적어지고, 다이어트 효과도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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