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 부인 살해 후 한살 자녀와 극단적 선택
투데이코리아=서재창 기자 | 서울 노원구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로 부인을 살해한 뒤 한 살로 추정되는 자녀와 함께 옥상에서 투신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3일 오전 4시46분께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A씨와 아내 B씨, 자녀가 함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 부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흉기에 찔린 채 숨져있는 B씨를 확인했다. A씨와 자녀는 아파트 건물 앞에서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직전 부친에게 “내가 잘못한 게 있다. 고맙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아내를 살해한 뒤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자녀와 함께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일가족 3명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