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發 주가조작] 라덕연 측 솔비에게도 접근, 시작은 또 ‘프로골퍼’
[아이뉴스24 백소연 기자] 가수 솔비의 소속사 대표가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된 투자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작은 ‘프로골퍼’의 접근이었다.
지난 2일 머니투데이와 소속사 대표 A씨 인터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솔비가 골프 예능에 출연하면서 한 프로 골퍼와 가까워지게 됐다”고 전해졌다.
이후 소속사가 진행한 전시회에 이번 SG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고 의심받는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 등이 찾아왔다.
이들은 총 3천만 원어치 미술품을 구매하면서 A씨에게 이 수익금을 재투자하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솔비의 경우 워낙 걱정이 많고 조심스러운 데다가 (저랑 솔비)둘 다 주식 계좌도 없다”며 “땀 흘리지 않으며 돈을 버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번 라 대표 등 주가조작 일당은 방송인 노홍철 등 다른 연예계 관계자들에게도 ‘골프’라는 관심사를 이용해서 투자받기 위해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라 대표 등을 비롯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번 주가조작 의혹은 삼천리·선광·하림지주 등 9개 종목이 지난달 24일부터 SG증권을 통해 나온 매물로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주가조작에는 가수 임창정, 박혜경 등과 여러 정·재계 인사 1천500여 명 등이 포함됐다고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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