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제 돌린 조합장 후보들”… 4명 불구속 입건
지난 3월 치러진 농·축협·산림조합 조합장 선거 당시 조합원들에게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를 나눠주고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등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합장 후보 4명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파주경찰서는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합장 후보였던 A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앞서 A씨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기간에 지역 축제장에서 조합원들에게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를 나눠줘 공공단체 위탁 선거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다.
또 다른 조합장 후보인 B씨는 선거를 앞두고 지역 유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거운동 권한이 없는 C씨는 선거권을 가진 조합원에게 특정 후보를 지지하라고 주변인에게 알렸으며 또 다른 조합장 후보 D씨는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조합원들에게 발송해 입건됐다.
경찰이 접수한 고발장에는 조합장 당선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 짓는 데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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